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고골 소설 '외투' 모티브9월 10일~11월 30일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서 공연
  • ▲ 뮤지컬 '데카브리' 캐스트.ⓒ쇼노트

    뮤지컬 '데카브리'가 오는 9월 10일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개막한다.

    '데카브리'는 러시아의 국민 작가 니콜라이 고골의 소설 '외투'를 모티브로 한다. 19세기 데카브리스트의 난 이후 사상·문학·시대에 대한 각자의 신념을 가진 세 인물과 한 권의 책 '말뚝'을 둘러싼 성장과 갈등을 그려낸다.

    황제 직할 비밀경찰국 소속 수사관으로 서적 검열에 열을 올리는 냉혈한이지만, 한 때 문학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작가 '미하일' 역에 손유동·정욱진·정휘가 캐스팅됐다. 

    비밀경찰국 소속 정서원으로 농노들을 위로하기 위해 베일에 가려진 책 '말뚝'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믿는 '아카키' 역에는 진주협·김찬종·홍성원이 출연한다. 비밀경찰국 소속 수사관으로 냉철하고 철저한 수사 방식을 동경하는 미하일의 동료 '알렉세이' 역은 변희상·유태율·이동수가 맡는다.

    이번 작품은 2022 한양대학교 창작인재 리딩쇼케이스에서 정규원 작가와 김도형 작곡가 처음으로 선보인 창작 뮤지컬이다.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해당 쇼케이스를 통해 신예 창작진을 발굴해 약 2년 간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쳤다. 김민정 연출, 남경식 무대디자이너, 정구홍 조명디자이너 등 실력파 창작진이 합류했다.

    '데카브리'는 11월 30일까지 공연된다.
신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