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등 주요 외신 보도...트럼프 대통령, 기자들과 만나 "엄청난 관세 수입, 일정 소득 이하 국민에 수익 일부 돌려주는 것 고려"美, 6월 한 달 관세는 2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1% 급증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골프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EPA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와의 관세 협상을 통해 추가로 벌어들인 돈을 미국내의 저소득층에게 환급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의 현금 지원처럼 특정 계층에게 나눠주겠다는 것인데, 미국내에서는 재정 적자를 키울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세율을 올려) 엄청난 규모의 관세 수입을 벌어 들이고 있다. 나라 빚을 가장 먼저 줄이려 하지만, 일정 소득 이하의 국민에게 관세로 벌어 들인 수익 일부를 돌려주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처럼 미국은 관세로 유례없는 세수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미국이 관세로 벌어들인 세금은 작년 동월보다 301%나 폭증한 270억 달러(약 37조3000억 원)에 이른다. 

    올 들어 벌어들인 관세 수입을 더하면 1000억 달러(약 138조 4500억 원)에 달한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