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검증 절차에 엄정함 더 갖추겠다"
  • ▲ 강유정 대변인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보좌진 갑질 논란'을 빚었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자,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강 후보자가 자진사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강선우 후보자는 오늘 오후 2시 30분경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했고 비서실장은 이를 이재명 대통령께 보고했다"며 "강선우 후보자는 자진사퇴 의사를 대통령실에 알린 지 1시간가량 이후 개인 소셜 미디어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국민 여론과 함께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사 검증 절차에 조속함과 함께 엄정함을 더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