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화·정상훈과 캐스팅…9월 27일~12월 7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서 재연
  • ▲ 배우 황정민이 '미세스 다웃파이어' 출연을 확정하며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샘컴퍼니

    배우 황정민이 2015년 '오케피(오케스트라 피트)' 이후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황정민은 9월 27일~12월 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서 공연되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두 번째 시즌에 출연한다.

    2022년 국내 초연된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1993년 개봉된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할리우드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이혼 후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빠 다니엘이 유모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다시 가족의 곁으로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다니엘과 다웃파이어의 20회 퀵체인지와 재치 넘치는 대사 등 극적인 변신을 오가는 '다니엘' 역에는 초연에서 활약한 정성화와 함께 황정민·정상훈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다니엘과 다웃파이어 역을 맡은 황정민·정성화·정상훈.ⓒ샘컴퍼니

    앞서 황정민은 연극 '맥베스', '리처드 3세' 등에서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그런 그가 10년 만의 뮤지컬 복귀작으로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다니엘과 이혼 후 홀로 세 아이들을 양육하는 워킹맘 '미란다' 역에 초연의 박혜나와 린아가 처음 합류했다. 미란다의 대학 동창이자 외모와 능력을 겸비한 '스튜어트' 역에 이지훈·김다현, 아동보호과 공무원 '완다' 역은 하은섬·윤사봉이 맡는다.

    다니엘의 형이자 분장을 돕는 특수분장사 '프랭크' 역에는 임기홍과 최호중이 분한다. 첫째 딸 '리디아' 역에 김태희·설가은, 쿨한 아빠가 최고인 둘째 아들 '크리스토퍼' 역 김세인·최지훈·잭, 금쪽이 막내 딸 '나탈리' 역에 김채민·차유은·김채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원작의 코미디와 따뜻함을 살리면서도 브레이크 댄스, 탭댄스, 루프머신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뮤지컬의 판타지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무대 위에서 숨 돌릴 틈 없이 진행되는 퀵 체인지는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꼽힌다.

    1차 티켓 오픈은 8월 첫째 주 진행할 예정이다.
신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