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트리거 토크 앤 샷'은 진행온라인 생중계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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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개최하는 '트리거 토크 앤 샷(Talk & Shot)' 팬 이벤트는 예정대로 진행하는 대신, 생중계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넷플릭스는 구체적인 취소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정황상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총기 사건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추정된다.
◆자체 제작한 총기로 아들 살해한 남성
사회 전역에 충격과 공포를 안긴 총기 살해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 인천 송도 국제도시 아파트 33층에서 벌어졌다.
이날 A씨(62)는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 B씨(34)를 사제 산탄총으로 쏴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자택에 타이머가 설정된 폭발물까지 설치한 A씨는 범죄 전력이나 정신질환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 공포 & 긴장감 극대화할 '연기 고수' 총집합
오는 25일 공개되는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안전장치가 제거된 혼란스러운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 트리거를 자극하는 사건과 다이내믹한 총기 액션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김남길, 김영광을 비롯해 박훈, 길해연, 김원해, 우지현까지 '믿고 보는 배우'가 총집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 피알제이]

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