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부터 디즈니+ 통해 기념 공연 실황 공개
  • ▲ 뮤지컬 '엘리자벳·팬텀·몬테크리스토·웃는 남자·엑스칼리버·마리 앙투아네트' 포스터.ⓒ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인기 작품 6편이 오는 8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뮤지컬 '엘리자벳', '팬텀', '몬테크리스토',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마리 앙투아네트' 등 EMK의 대표작을 디즈니+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8월 6일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와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가 포문을 연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후 엘리자벳 폰 비텔스바흐가 겪었던 죽음에 대한 고뇌와 사랑, 그녀의 인생을 그린다. 1992년 초연 이후 한국을 포함해 14개국 이상 10개의 다른 언어로 공연됐다.

    지난해 개봉된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실황을 스크린으로 옮겼으며, 옥주현·이해준·이지훈·길병민·주아·장윤석 등이 출연했다. 세계 뮤지컬 실황 영화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를 도입해 입체적이고 생생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는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팬텀'의 실황이다. 2021년 개봉해 다양한 시네마틱 뷰와 배우들의 눈빛과 손짓, 표정 하나하나까지 모두 담은 클로즈업 뷰로 작품을 담았다. 규현·임선혜·윤영석·신영숙·에녹·김주원·윤전일·임기홍 등이 참여했다.

    이어 13일에는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와 '웃는 남자'가 공개된다. '몬테크리스토'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20년 공연 실황을 8K 시네마틱 카메라 14대로 촬영해 최초로 온-스테이지 밀착 촬영을 구현한 실황 영화다. 카이·린아·김준현 등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몰입을 더한다.

    '웃는 남자'도 OTT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웃는 남자'는 2019년 영상화 되어 전국 17개 상영관에서 개봉, 박스오피스 2위(2019년 11월 25일 메가박스 예매 기준)를 기록했다. 박강현·양준모·민경아·신영숙 등이 열연해 감동을 선사했다.

    20일에는 '엑스칼리버'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공개된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아더 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주인공의 성장 서사를 웅장한 스케일로 풀어낸다. 카이·박강현·김소향·신영숙 등이 출연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다. 김소향·정유지·도영·김준현 등이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