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12월 7일 유니버설아트센터…"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
  • ▲ 뮤지컬 '레드북' 네 번째 시즌 캐스트.ⓒ아떼오드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레드북'의 네 번째 시즌이 9월 23일~12월 7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레드북'은 19세기 영국 런던,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여자 '안나'와 고지식한 남자 '브라운'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작품은 뮤지컬계의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는 '한이박' 콤비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연출상·안무상·여우조연상을 받았으며,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여우주연상·연출상·작품상·음악상 4개 부문을 수상했다.

    현실의 고단함을 유쾌한 상상력으로 돌파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안나' 역에는 옥주현·아이비·민경아가 다시 돌아온다. 책으로 사랑을 배운 고지식한 변호사 '브라운' 역에 송원근·김성식과 함께 '킹키부츠' 이후 10년 만에 무대에 복귀하는 지현우가 캐스팅됐다.

    여성 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설립자이자 여장 남자인 '로렐라이' 역은 조풍래와 지현준이 맡는다. 유쾌한 카리스마를 지닌 '로렐라이 언덕'의 회장 '도로시'와 브라운의 할머니 '바이올렛'은 한세라·한보라가 분한다.

    유명 문학 평론가 '존슨' 역에는 원종환·김대종, 바이올렛의 연인 '헨리'는 김승용·장재웅이 아름을 올렸다. 존슨과 헨리 역의 배우들은 브라운의 절친인 '앤디'와 '잭'도 함께 연기하며 브라운의 유쾌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레드북'의 제작사 송은도 아떼오드 대표(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는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레드북'의 네 번째 시즌을 올리게 됐다. 지난 시즌을 함께한 배우들, 새롭게 함께하게 된 배우들과 완성해 나갈 '레드북'의 새로운 페이지가 기대된다. 기다려주시고 기대해 주시는 만큼 이번에도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