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통산 메이저 4승임성재, 4오버파 75타
  • ▲ 셰플러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을 정복하며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냈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을 정복했다.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린 셰플러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이미 정상에 올랐던 셰플러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4회로 늘어났다.

    이번 디오픈 우승으로 셰플러는 이제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지금까지 6명만 달성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PGA 투어 통산 우승은 17승으로 늘어났다. 그는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세계 랭킹 1위 신분으로 디오픈 정상에 오르는 두 번째 선수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2위는 잉글리시가 차지했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디펜딩 챔피언' 잰더 쇼플리(미국)도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 혼자 컷을 통과해 최종 라운드까지 치른 임성재는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52위에 그쳤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