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전국에 시간당 30~80mm 매우 강한 비 … 산사태·침수 주의"영광 62.2mm·구례 48.5mm 등 남부지역 중심으로 집중호우오늘 하루 전국 대부분 지역 추가 폭우 예보 … 시설물 안전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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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전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80mm의 폭우가 퍼붓는 가운데 호우특보가 확대·강화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10분께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호우특보를 확대·강화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속보를 통해 "현재(08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호우특보가 추가로 확대 및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8시 1시간 동안 수도권 연천 신서에는 10.5mm, 군남에는 10.0mm, 포천 관인에는 9.5mm, 평택에는 8.5mm, 용인에는 8.0mm, 안성 공도에는 7.5mm의 비가 내렸다.

    같은 기간 강원도에서는 횡성 강림에 19.0mm, 평창과 철원 외촌에 각각 16.5mm, 횡성 새목재에 16.0mm, 안흥에는 12.5mm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충북 지역에서는 영동 가곡에 10.0mm, 영동에는 9.0mm, 보은에는 6.9mm의 비가 내렸다.

    충남 지역에서는 청양에 14.5mm, 서산에 13.9mm, 청양 정산에 11.5mm, 공주에 11.0mm, 공주 정안에 10.5mm가 내렸다.

    전북 지역에서는 고창에 28.7mm, 남원 뱀사골에 26.5mm, 군산 말도에 21.0mm, 고창군에 15.2mm, 무주에 13.5mm, 부안 줄포에 11.0mm의 비가 내렸다.

    전남 지역에서는 영광군에 62.2mm, 구례 성삼재에 48.5mm, 영광 염산에 47.5mm, 순천 황전에 31.5mm, 장성 상무대에 22.5mm, 구례에는 21.0mm가 쏟아졌다.

    경북 지역에서는 김천에 19.0mm, 경산과 경주 감포에 각각 15.0mm, 경주 토함산에는 14.0mm의 강수가 기록됐다.

    경남 지역에서는 산청 지리산에 38.0mm, 합천 대병에 32.0mm, 하동 화개에 27.5mm, 울산 장생포에 25.5mm, 울산 정자에 22.5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늘(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이날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