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익 지키는 일념으로 내린 대승적 결단""후보자들, 의혹 소명 못해 … 국민 의구심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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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여야가 18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도 보고서 채택에 참여했다.
해당 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책임 정당으로서 경제·통상·외교 콘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해 국익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내린 대승적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 후보자 모두 의혹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고, 이에 따른 국민의 의구심도 남아있다"면서도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협치를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낙마 공세를 펼쳤으나 국익 차원에서 통 큰 결단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한편,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은 보류됐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빠른 시일 내에 국세청장 후보자도 날짜를 잡아서 함께 논의해 통과시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