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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은 스스로 거취를 밝혀야 한다"며 초강경 쇄신책을 꺼냈다.
윤 위원장은 앞서 "당이 '탄핵의 바다'를 건너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인사들이 사과와 반성의 0순위가 돼야 한다"고 했는데, 이들 4명을 직접 거명하고 나선 것이다.
윤 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의원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이들은)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밀어넣고 있다"고 직격했다.
윤 위원장은 '인적쇄신 1차분'이라며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대표에게 "스스로 거취를 밝혀라"고 요구하는 한편, 당 국회의원 전원에게 "계파활동 금지 원칙에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윤 위원장은 "광화문에 갔던 의원님들에게 질문하고 싶다, 아직도 계엄은 계몽인가? 아니면 추억인가. 국민과 당원에게 계엄은 악몽"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단절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여망을 배신하고 오히려 더 가까이 붙는 모습까지 나타났다. 이는 광화문 광장 세력을 당의 안방까지 끌어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아온 중진의원들이 '혁신'을 면피 수단으로 삼아 과거로 회귀를 선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한동훈계에게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언더73', '언더찐윤' 등을 언급하며 "두 달 전 계파 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당헌에 명시했는데도 불법 계파 조직들이 아직도 끊임없이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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