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 '땡겨요+' 쿠폰 중복 적용 시 추가 할인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24만→48만 곳 확대
  • ▲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한 뒤, 공공배달앱을 사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을 기존 24만 개에서 48만 개로 2배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을 통한 쿠폰 사용을 유도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고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낮춰 소상공인 실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카드사 결제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경우 가맹점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1.1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카드사 결제와 달리 가맹점 수수료가 0%로 서울 전역의 가맹점과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 우체국 온라인몰 e서울사랑샵 등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확대를 위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 24만 곳을 추가 등록했다.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전환되며 바코드·터치 결제 방식 모두 가능하다.

    시는 각 자치구 주민센터를 통해 결제 방법과 서울페이 가맹점 모드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쿠폰은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별도로 운영되는 공공배달앱 소비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할인 혜택이 커진다. 앱은 땡겨요, 서울페이플러스, 신한 쏠(SOL) 등을 통해 연동된다.

    시는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가맹점 조회 기능과 오프라인 안내도 강화한다. 서울페이플러스 앱뿐 아니라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사용 가능 매장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소비쿠폰 사용 가능 가맹점에는 전용 스티커도 배포한다.

    서울사랑상품권 기반 민생소비쿠폰 신청은 7월 21일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가능하다. 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운영된다. 26일부터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쿠폰은 2025년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잔액은 자동 회수된다.

    서울페이플러스로 받은 소비쿠폰은 기존 상품권과 달리 선물하기 기능은 제한된다.
김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