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대선 기간 사석 발언 오디오 공개·공동 저자들 인터뷰 방영"러시아와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대만 공격하면" 전제로 폭격 발언 꺼내
  • ▲ CNN 방송이 9일 도널드 트럼프의 모스크바, 베이징 폭격 내용이 담긴 저서의 공동 저자들과 인터뷰를 방영하고 있다./뉴시스=CNN 방송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사석에서 조건부로, 모스크바와 베이징도 폭격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CNN 방송이 9일 전했다.

    CNN이 공개한 오디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자금 기부자들과 사적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 내용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내가 푸틴에게 얘기했지. 우크라이나에 가면(공격하면) 나는 모스크바를 폭격(bomb)하겠어. 나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얘기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푸틴은 자신의 말을 10%만 믿는 것 같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주석에도 "내가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그들에게도 똑같이 얘기했어. 당신들이 타이완에 가면(공격하면) 나는 베이징을 폭격할 거야"라고 말했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