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 연령서 민주당에 밀려대구·경북에서만 3% 포인트 앞서
-
-
-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19%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 조사(6월 23일부터 25일까지) 보다 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5%로 2주 전 조사와 같다. 이외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로 집계됐다. 태도 유보(없다, 모름·무응답)는 25%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에서만 31% 지지율로 민주당보다 3%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28%로 집계됐다. 서울(41%), 인천·경기(49%), 대전·세종·충청(49%)에서는 각각 40%대를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9%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전 연령대에서도 민주당에 뒤졌다. 20대에서만 민주당(24%)과 국민의힘(19%)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에서도 국민의힘(29%)은 민주당(42%)보다 열세였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 77%, 중도층 44%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43%만이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5%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23%, 모름·무응답은 12%를 기록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성에 대해선 64%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답했고, 26%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선 60%가 '잘하고 있다'라고 답했으며, 29%는 '잘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모름과 무응답은 11%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9%,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