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체질 개선, 전사집단 돼야한동훈 이준석 김무성 김종인 유승민 노선 배척해야한동훈 당권 잡으면, 국힘 해체하고 새 판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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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눈높이에 맞춘다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는 한동훈. 배신자 한동훈이란 닉네임에 돌돌이 한동훈이 추가됐다. ⓒ 뉴시스
《한동훈 이준석 류의 제1야당이라면 희망 없다》
■ 이재명 정권의 폭주
이재명 정권 이 출범하기가 무섭게 폭주에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지명자인 윤호중 이나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인 정은경 등 잇달아 발표된 장관들 중에는 과거 같으면 도저히 고위직에 임명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이 거대 야당이던 윤석열 정권 때는 국정운영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조차 모두 삭감해 사실상 국정마비 사태를 초래했다.
하지만 자신들이 정권을 장악하자 말자 조직운영비 부활은 물론 심지어 나라빚을 천정부지로 치솟게 하는 대규모 추경까지 편성하면서 “경제는 타이밍” 운운하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정권 은 말로는 통합이니 협치니 하면서 실제로 집권하자마자 밀어붙이는 것은 문재인 정권 시절의 소위《적폐청산 광풍(狂風)》의 복사판이라고 할 수 있는 반대세력들에 대한《인민재판식 대규모 숙청》움직임이다.
■ 국제사회의 싸늘한 시선
이런 가운데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바라보는 이재명 정권 에 대한 시각은 싸늘하기 짝이 없다.
벌써부터 지구촌에서 대한민국과 한국인들의 위상이 빠른 속도로 추락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하 직책 생략)은 얼마 전 캐나다에서 열렸던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가 의장국인 캐나다 총리와의 양자간 정상회담에서 유일하게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랬던 한국의 새 대통령 이재명 은 캐나다로 첫 외유를 떠나면서《K데모크라시》를 운운했다.
하지만 그는 문재인 정권 초기 문재인 이 입에 달고 살던《위대한 촛불 혁명》 운운의 수사(修辭)가 해외에서 얼마나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이 됐는지 과연 알고 있었을까.
문재인 이나 이재명 은 임기가 남은 대통령을 탄핵이라는 비정상적 방법으로 중도하차시킨 뒤 권력을 장악한 다음 정권이나 대통령에 대해 대부분의 국가들이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 같다.
■ 국민의힘, 어디로 가야하나
출범 한 달째를 맞는 이재명 정권 은 외형적으로는 법의 지배의 모습 을 띠고 있을지는 몰라도 내용적으로는 전형적인 좌파 독재, 혹은 유사 전체주의 의 위험성이 벌써부터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좌익 정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 가까운 압도적 의석을 장악하면서 말도 안 되는 법률을 쏟아내고 있는 국회 와, 역시 좌파 사법 카르텔이 장악해《좌파 무죄, 우파 유죄》의 자판기식 판결이 난무하는 대한민국 사법부의 심각한 타락 과 맞물리면서 거의 공포정치에 가까운 분위기가 지금 대한민국을 짓누르고 있다 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런 총체적 국가위기 상황에서 그래도 막나가는 정권의 독주와 폭주를 견제하고 그들에 맞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마지막 보루는 비(非)좌파 야당세력, 특히 충분하진 않지만 국회에서 일정한 의석을 갖고 있는 제1야당 국민의힘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여러 상황이 열악하더라도 야당이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걱정하는 각계각층의 많은 애국시민들과 연대해 서슬 퍼런 권력의 오만하고 뻔뻔한 행태를 통렬히 지적하고 정면으로 맞서 싸운다면, 새로운 돌파구와 기회가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야당세력, 특히 제1야당인 국힘이 이 엄혹한 시절에 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최우선 책무인 오만하고 뻔뻔한 권력에 대한 저항을 효과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당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급선무다.
다시 말하면 국힘 계열 정당에 오랫동안 배어있는 기회주의적이고 비겁한 행태를 버리고, 저질 강성 좌익세력에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당당하고 전투적인《전사(戰士) 집단의 정당》으로 반드시 환골탈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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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의원이 국회에서 나홀로 농성을 하고 있다. 집권여당의 폭주를 머릿수가 모자라 못막는다면 결기라도 보여줘야 한다. 정상적인 야당이라면 국회의원 전원이 달려들어 함께 싸워야 한다. 국힘 남성 의원들은 머리와 눈만 굴리고 있는 걸까? 하긴 당대표 노리는 한동훈은 집에서 돌돌이 굴리고 있으니. ⓒ 이종현 기자
■ 배신의 아이콘들 수두룩
하지만 지난 2016년부터 2017년에 걸쳐 진행된《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기성 탄핵정변》이후 지금까지 국민의힘은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당대표나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등으로 당권을 장악했던 한동훈 이준석 김무성 김종인 유승민 이 보인 행태는 많은 한국의 애국 자유시민들을 실망케 하고 심지어 분노하게까지 만들었다.
이들은,
① 우파 또는 보수정당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허물어뜨렸으며
② 심지어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을 두 번이나 연속으로 임기 도중에 쫓아내
③ 저질 강성 좌익세력이 정권을 장악해 나라를 망가뜨리게 하는데 결정적으로《부역》하기까지 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결정적인 해당(害黨) 행위 다.
국힘 새 지도부에 가장 중요한 덕목은 각계각층의 애국 자유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 의 독선과 폭주에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그게 가능하려면 무엇보다 당론까지 어기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동조한 당내 일부 세력의 정리와 자숙이 선결과제다.
■ 새 판 짜야 할 수도
특히 현 이재명 집권세력 일각에서《윤석열 탄핵을 가능하게 한 1등 공신》이라는 칭찬인지, 비아냥인지 모를 묘한 여운의 말까지 듣고 있는 한동훈 세력이 또다시 이재명 정권 에 대항할 제1 야당의 새로운 당권을 장악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만약《한반도 역사상 최악의 살모사형 배신자》이미지에다 공천 및 선거지휘 실패로 지난 4.10 총선을 말아먹은 주역인 한동훈 이 다시 당권을 장악한다면 국민의힘은 많은 자유시민들로부터 완전히 버림을 받게 될 것이다.
당연히 그런 상황에서 정권에 대한 제1야당의 투쟁에 동력이 실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한동훈 이준석 김종인 류의 인물은 현재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층이나 애국 자유시민들 사이에서 거의 경멸과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만의 하나라도 그런 자들이 또다시 국민의힘 당권을 장악해《더불어민주당 2중대》로 전락시키는 정치 참사가 발생한다면, 그런 제1야당은 하루빨리 무너뜨리고 비(非)좌파 정치세력의 구도를 완전히 다시 짜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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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서울대 외교학과(현 정치외교학부)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도쿄특파원, 경제부장, 산업부장, 편집국 부국장, 논설위원(국장)으로 일했다.
이어 펜앤마이크 창간 편집인 겸 편집국장, 논설주간, 부사장을 지냈다.
《한국 대기업의 리더들》등 세 권의 저서(공저)가 있다.
2004년과 2008년《삼성언론상》을 수상했다.
현재 유튜브채널《권순활TV》를 운영 중이다.

권순활 객원 칼럼니스트 / 권순활TV 대표 /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