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첫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플린, SNS 통해 시 주석 실각설 주장 건강 이상설, 군부내 암투 등 관측 잇따라 나와
  •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신화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월 전격 은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건강 이상설도 퍼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국가안보보좌관인 마이클 플린은 지난 27일(현지시간) X에 "중국공산당의 핵심 구성원, 특히 대중과 국가안보 부처의 신뢰 상실을 면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 분명 권력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그러면서 중국 권력서열 6위인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 장여우샤 부주석 등의 사진을 실었다. 이들이 후계 후보임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만 자유시보도 같은 줄기의 기사를 내보냈다. 

    자유시보는 "시진핑이 중앙군사위 주석을 유지하고 있지만 허울 뿐이다. 시진핑이 반대파와 협상해 본인이 물러나는 조건으로 측근인 딩쉐샹이 총서기, 후진타오 전 주석의 지지를 받는 천지닝이 총리, 장여우샤가 중앙군사위 주석을 맡아 집단지도체제를 행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시 주석 측근이자 중앙군사위 부주석인 허웨이둥, 먀오화가 실각한 배경에 군부 내 암투 가능성을 예상했다. 시 주석이 이들을 내세워 군부 실권자인 장여우샤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측근들을 숙청하려 했는데 실패했다는 것이 보도 내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후진타오와 원자바오 전 총리, 장여우샤 등이 딩쉐샹의 총서기 취임에 반대, 왕양 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후춘화 정협 부주석을 지지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대외경제무역대 교수를 지낸 그레고리 슬레이튼도 최근 뉴욕포스트 기고에서 시 주석의 사임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