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한여름 가두농성 떠올려 보라일본 후쿠시마 방사선 오염처리수엔 난리법석왜, 북한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조용해지는가?
  • ▲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를 물고 늘어지며 거리로 나선 민주당 의원들과 이재명 당대표. 이들의 비과학적 트집으로 인해 방사선 오염 물질 측정 등에 무려 1조5천억원의 국민 세금이 쓰여졌다. 이들의 선동으로 방사능 미역, 방사능 소금, 방사능 우럭 등의 괴담이 돌았다. 이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액은 추계되지도 않았다. ⓒ 서성진 기자
    [편집자 주] 
    인천시 동구·미추홀구을이 지역구인 윤상현 의원(국민의힘)은 북한의 방사선 폐수 서해 무단 방류(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 보도)외 관련,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질문을 던졌다. 
    민주당 대표 시절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에 대해 단식농성까지 하며 가두농성하던 것과는 달리, 아무런 조치와 반응을 왜 하지 않는지 따져 물은 것이다.

    다음은 그의 페북 글 전문이다.

    모든 제목과 본문 내 하이라이트는 뉴데일리의 편집이다.






    ▲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글. ⓒ 화면 갈무리

    《북한 우라늄 폐수 서해 방류 의혹...정부는 즉각 대응해야》

    북한이 정화되지 않은 방사성 폐수를 서해로 방류했다는 의혹이 위성 분석 결과를 통해 공개되며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격 탐사 전문가인 정성학 박사가 공개한 2025년 5월 말 고해상도 위성《월드뷰-3》사진에 의하면, 평산 우라늄공장의 침전지에서 배수로를 통해 폐수가 흘러나가는 장면 이 명확히 포착되었습니다. 

    지난해 10월보다 방류량이 증가했으며, 폭 2m의 배수로를 따라 검은 폐수띠가 외부 하천으로 이어지는 모습까지 식별됐습니다.  

    이제 곧 장마입니다. 

    집중호우를 틈타 고의적 대량 방류가 이뤄질 경우, 서해의 해양 생태계와 국민 건강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떤 성분의 폐수가 얼마나 유입되고 있는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오리무중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응은 전무합니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지역이 군사경계선이어서 민간 접근이 어렵다며 관측의 한계만 내세우고 있습니다. 

    더구나 현재 해양 방사능 감시 항목 7개 가운데 우라늄은 포함돼 있지 않아 실제 오염이 진행 중이라고 해도 우리는 이를 측정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방사성 폐수가 아니더라도 산성 폐수나 중금속 폐수가 해양으로 유입된다면 악영향은 자명합니다. 

    한강 하구나 서해 연안 측정 지점에서 이상 수치가 감지되지 않는지 즉각 조사하고, 감시의 사각지대를 찾아 조속히 보완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께 묻습니다. 

    민주당 대표시절이던 2023년 8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단식까지 하시고, 국제사회를 향해 친서를 보내시던 그 모습은 어디로 갔습니까? 

    그때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분노하셨던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북한의 방사성 폐수 방류 의혹에는 왜 이리도 조용하십니까?  

    “평화가 밥이고, 평화가 곧 경제” 라고 하셨지요. 

    그렇다면 북한의 우라늄 폐수를 눈감아 주는 것이 평화입니까? 

    그것이 경제입니까? 

    그 사이 서해를 오염시키고 있는 폐수로부터 우리 국민의 건강은 누가 지켜줍니까?

    이재명 정부는 좌고우면할 것 없이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① 해양 방사능 감시 항목에 우라늄을 추가하고, 인천 이남에 편중된 감시망을 서해 북단과 예성강 하구까지 확대해야 합니다. 

    ② 위성자료를 토대로 유입 경로를 정밀 조사하고, 탈북민과 내부 증언을 수집해 폐수 방류의 실체를 규명해야 합니다. 

    ③ 아울러 IAEA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한 국제적 규탄과 대응을 이끌어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해양 주권 앞에 책임지는 자세입니다. 

    국민의 생명보다 그 어떤 것도 우선될 수 없습니다.
    ▲ 황북 평산 우라늄공장 침전지가 배수로와 연결되고 개통이 돼서 침전물을 방류하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폐수는 소하천을 따라 2㎞를 흐르다 예성강과 만나고, 남쪽으로 흘러서 우리 서해로 빠져나간다. /사진=월드뷰-3 ⓒ 데일리NK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5선, 인천 동구미추홀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