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의혹도 모자라 아들 편법 입학 의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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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귀를 만지고 있다. ⓒ이종현 기자
학부모 단체들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바른교육학부모연합·행동하는엄마들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해 "본인 의혹도 모자라 아들의 국제고 편법 입학 의혹까지 받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청렴결백까지 바라지도 않는다"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고위공직자라면 최소한 자신과 가족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만이라도 말끔히 해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 국민은 범죄 경력이 있으면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조차 하지 못한다"며 "전과 4범 대통령도 모자라 이제는 전과 5범 국무총리라니 이게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일이 맞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학부모단체는 "자녀를 위해 이사하고, 공공기관 채용을 통해 전학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 입시에 이르기까지 아주 매끄럽게 이어지는 완벽한 이 과정이 과연 일반 국민이라면 가능한 일이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권 무죄, 무권 유죄, 특권을 누리고도 반성하지 않는 나라,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 이것이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대한민국인가"라고 지적했다.

어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