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김민석 병역 면제 관련 질의서 급성간염 언급주진우 "지금도 치료받고 있는 제 프라이버시"
  •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고성과 막말을 주고받으며 격하게 충돌했다.

    특히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병역 면제 사유인 '급성 간염'을 두고 때아닌 공방에 휩싸이기도 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동시, 그리고 급성 간염으로 군대 면제받은 분도 계시지만 (김 후보자는) 3년 세월 옥고를 치르며 민주화 투쟁으로 병역을 대신했다"고 말했다.

    이에 주 의원은 "박 의원이 질의에서 제 병역 면제 사유를 언급했다. 고등학교까지 질병을 앓아서 지금도 치료받는 프라이버시"라며 박 의원에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사과할 필요 없다고 본다"며 "급성 간염을 빨리 치료해서 군대 가는 게 문제없을 것이라는 게 내가 갖고 있는 의료 상식"이라고 맞받았다. 박 의원은 국가정보원 1차장 출신이다.
어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