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배경훈·보훈부 권오을환경부 김성환·고용부 김영훈해수부 전재수·중기부 한성숙여가부 강선우·외교부 조현·국조실장 윤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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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훈식 비서실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11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안규백 의원을 지명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인 안 의원이 장관으로 임명되면 5·16 군사 쿠데타 이후 64년 만의 문민 국방부 장관이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을 지명했다. 이밖에 통일부 장관 정동영 민주당 의원, 외교부 장관 조현 주유엔한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를 각각 지명했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권오을 전 의원,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김성환 민주당 의원을 낙점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선우 민주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부산 출신의 전재수 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임명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이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보수·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장에는 윤창렬 전 국무총리비서실 의전비서관을 임명했다.

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