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발롱도르 후보 뎀벨레, 몸값 잠재력 발휘하지 못해히샬리송, 포그바, 그릴리쉬, 래시포드 등도 상위권1위는 세계 이적료 1위 네이마르
  • ▲ 네이마르가 현대 축구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축구 선수 1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가 세계 축구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축구 선수 'TOP 20'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한 선수가 과대평가 됐는지 판단하는 건 어렵다. 사람들의 인식과 판단이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AI(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현대 축구계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20명을 확실하게 밝혀냈다. 놀랍게도 그중 한 명이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다"고 설명했다. 

    그 놀라운 선수는 17위에 이름을 올린 우스만 뎀벨레다. 그는 2024-25시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천하를 일군 '에이스'였다. PSG는 리그, FA컵에 이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거머쥐며 프랑스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 중심에 뎀벨레가 있었다. 트레블이라는 영광을 이끈 뎀벨레는 2025 '발롱도르'에서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뎀벨레 수상이 확정적이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AI의 생각은 달랐다. 이 매체는 "뎀벨레의 재능은 부인할 수 없지만, 부상 이력과 불안정한 경기력은 그의 몸값에 어울리지 않는다. 뎀벨레의 경기력은 2025년 역시 기복이 심했다. 뎀벨레는 과거 1억 파운드(1848억원)의 몸값을 기록했는데, 이 금액에 포함된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상위권 선수들을 살펴보면 잉글랜드 토트넘이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영입한 히샬리송이 6위, 한때 세계 이적료 1위 신기록을 작성한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5위에 올랐다. 이어 알바로 모라타(갈라타사라이),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 3,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누구일까. 역시나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사나이였다. 네이마르(산투스)다. 그는 201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하면서 무려 2억 2200만 유로(3515억원)의 세계 이적료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돈값을 하지 못했다. 특히 연이은 부상으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 '유리몸'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는 뛰어난 재능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다. 잦은 부상으로 커리어에 큰 차질을 빚었다. 네이마르의 최근 성적도 부진하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 왕위 계승자였지만, 그 왕관이 너무 무거웠다. 아니면 왕관을 물려받을 자격이 없었던 것이다. 네이마르에게는 왕조의 기회는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아마도 네이마르의 가장 큰 실수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할 것일 수 있다. 이후 네이마르의 커리어는 추락했다"고 강조했다. 

    ◇세계 과대평가 축구 선수 TOP 20

    20. 파비우 카르발류(브렌트포드)

    19. 마타이스 더 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8.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7.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16.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

    15. 메이슨 마운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4. 주앙 펠릭스(첼시)

    13. 티모 베르너(토트넘)

    12. 라힘 스털링(아스널)

    11.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리버풀)

    9.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8. 칼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7.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 히샬리송(토트넘)

    5. 폴 포그바(유벤투스)

    4. 알바로 모라타(갈라타사라이)

    3.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2.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 네이마르(산투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