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TV 연설 "우리의 공격 목표는 이란의 '핵 농축 능력' 파괴하는 것""이란, 평화 만들지 않으면 앞으로 '美 공격' 더 세질 것"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란 핵 시설 공습과 관련한 대국민 TV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밤 이란 핵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긴급 대국민 연설 형식으로 생중계된 발표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정밀 타격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대상이 이란 내 핵시설 3곳이라고 밝히며, 이 중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 '폭탄 전체 탑재량'을 모두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은 이란의 핵 위협을 차단하고 중동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동맹국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수행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는 평화가 아니면 비극이 있을 것이고, 그 비극은 우리가 지난 8일간 목격한 것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이란은 표적이 많이 남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도 우리의 조치를 이해하고 있으며, 이란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미국은 더욱 강경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