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인 체제를 정책·운영으로 나눠송언석 "李 정부·與 독주 철저히 감시"
  •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김은혜(재선, 성남분당을)·유상범(재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을 내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김 의원과 유 의원을 각각 정책수석, 운영수석으로 내정했다. 

    기존 1인 원내수석부대표 체제를 정책·운영으로 나눠 '2수석' 체제로 만든 것이다. 정책수석은 당의 의원 입법·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 운영수석은 국회 운영과 전략을 맡는다.

    김 의원은 대통령실 홍보수석을,검사 출신인 유 의원은 당 수석대변인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박수민 의원(초선, 서울 강남을)을 임명했다. 박 의원은 기획재정부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

    원내대변인에는 박성훈(초선, 부산 북을)·최수진(초선, 비례) 의원을 내정했다. 

    이 외 박상욱·서명옥·조승환·최은석·곽규택·조지연·박충권·강선영 의원 등이 원내부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내대표단 내정자 13명은 당헌에 따라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지도부는 국민의힘이 정책전문정당으로서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한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의 독주와 독단을 철저히 감시·견제하고 국민과 민생경제를 위한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