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초 스테이블코인 법안 상원 통과 '호재'"가상화폐업계가 기대하는 첫 번째 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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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 관련 이미지. 출처=AFP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각)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일명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미국 상원에서 통과되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주가가 하루 만에 34% 이상 폭등했다.
18일 뉴욕 증시에서 서클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4.25% 급등한 199.59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5일 상장한 서클은 상장 후 총 542% 폭등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변동성 최소화를 위해 특정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의미하며 주로 달러 가치에 기반한다.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다. USDC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점유율은 27%이며 시가총액은 7위다.
전날 미국 상원은 미국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면허 취득 △준비금 확보 △공시·감사 의무 등의 규정을 포함한다.
이 법안이 하원까지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치면 스테이블코인 법은 즉시 발효된다.
법안이 발효될 경우 가상화폐가 금융시장에서 정당한 금융거래수단으로 인정된다는 상징성을 띠게 된다. 이에 따라 시장은 법안 통과 여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AP통신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대해 가상화폐업계가 기대하는 첫 번째 입법이라고 평가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