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15일 개막한국 대표로 울산이 클럽 월드컵 참가PSG의 이강인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도 클럽 월드컵 활약 기대
  • ▲ AFC는 PSG의 이강인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를 클럽 월드컵에서 주목할 아시아 선수로 선정했다.ⓒ연합뉴스 제공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개막했다. 32개 클럽이 참가하는 첫 번째 대회다. 

    개막전에서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와 이집트의 알 아흘리가 개막전에서 격돌해 0-0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다음 타자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아시아 선수를 주목했다. 클럽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하는 11명의 선수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AFC는 "클럽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아시아 최고의 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우리는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일본의 우라와 레즈, 한국의 울산HD 등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아시아 4개의 팀에 주목할 선수, 그리고 아시아 선수로 외국 클럽에서 뛰는 선수를 언급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는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과 공격수 에릭을 언급했다. 

    정우영에 대해 AFC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한국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정우영은 울산이 세계 무대에서 필요로 하는 안정감과 리더십을 제공한다. 35세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정우영이 가진 중원에서의 능력은 울산의 공격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릭에 대해서는 "브라질 출신의 윙어다. 그는 K리그 명문 울산에 합류한 이후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으로 유명한 에릭을 울산은 종종 원톱으로도 기용된다. 에릭은 상대의 단단한 수비진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 알 아인의 수피안 라히미와 코조 포 도 라바, 알 힐랄의 살렘 알 다우사리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우라와 레즈의 하라구치 겐키와 와타나베 료마를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아시아가 아닌 클럽 소속이면서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아시아 선수는 3명 거론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이강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압두코디르 쿠사노프다. 

    이강인에 대해 AFC는 "PSG의 창의적인 인재다. 이강인은 뛰어난 재능과 비전, 그리고 세트피스 장악력을 자랑한다. 한국 대표팀 핵심 선수인 이강인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뒀고, 이번에 또 다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민재에 대해서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 라인에서 뛰어난 운동 능력과 전술적 규율을 겸비하고 있다.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 챔피언을 경험한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 라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쿠사노프에 대해 "21세의 우즈베키스탄 수비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떠오르는 스타다. 침착함과 지성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세계 무대에서 중앙아시아 인재들의 입지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상징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