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습IAEA "핵시설 공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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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뉴시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중부 아스파한의 주요 핵시설이 파괴됐지만 외부 방사능 수치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IAEA는 1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이스파한의 우라늄 변환시설과 연료판 제조 공장 등 주요 건물 4곳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탄즈와 마찬가지로 이스파한에서도 외부 방사능 수치의 증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이란의 핵 개발 능력에 핵심적인 두 장소인 이스파한과 나탄즈를 집중적으로 공습했다. 나탄즈 핵 시설은 이란이 최대 60%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던 곳이다.
IAEA는 나탄즈 시설 내부에서 방사능 및 화학 오염이 발생했지만 외부 방사능 수치가 안전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대해 "핵시설은 어떠한 상황이나 맥락에서도 결코 공격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