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란 국영TV 보도이란 핵과학자 총 9명 사망
  • ▲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서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이 미사일을 요격하는 가운데, 발사체가 건물을 강타하고 있다. ⓒ뉴시스(사진=AP)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핵과학자 3명과 군장성 2명의 사망이 추가로 확인됐다.

    14일(현지 시각) 이란 국영TV 보도에 따르면, 이란 핵과학자 알리 바카에이 카리미, 만수르 아스가리, 사이이드 보르지가 지난 13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핵과학자가 총 9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이란의 프레스TV는 이란 군 수뇌부에서도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정보 담당 부참모장 골람레자 메흐라비 주잔, 작전 담당 부참모장 메흐디 라바니 준장이다. 

    앞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과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IRGC 대공방어부대 하탐알안비야 중앙지휘부 골람알리 라시드 사령관,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IRGC 항공우주군 사령관 등 군부 수뇌부가 사망했다.

    이 외에도 모하마드 테헤란치, 페레이둔 아바시 등 이란 핵과학자들도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3일 새벽 이란 핵·미사일 프로그램 시설, 군사 지휘소, 고위인사 숙소, 과학자 거주지, 미사일 발사대 등을 겨냥해 330발 이상의 폭탄을 투하했다.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을 겨냥해 수백기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