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우승 이끌었지만 토트넘에서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ACLE 우승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가 관심알 아흘리 야이슬레 감독, 유럽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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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뜨거운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터졌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뜨겁다.
중동의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 영입에 힘을 쏟고 있는 형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에게 역대급 연봉을 제시할 거라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할 거라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이지만, 경기력이 예전보다 떨어졌고, 계약 기간이 1년 남이 토트넘이 돈을 받고 손흥민을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 손흥민 이적설의 핵심이다.
손흥민은 거취에 대해 "언론도, 팬들도, 나도 궁금하다. 일단은 미래를 생각하기보다 현재를 지켜보려 한다. 아직 토트넘과는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 온 선수라는 건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공교롭게도, UEL 우승을 합작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터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년 만에 토트넘에 우승컵을 선사했지만 경질됐다. 이유는 EPL 성적이었다. 토트넘은 역대 최악인 17위로 추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브렌트포드를 지휘하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에서 경질됐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기는 뜨겁다. 유럽 몇몇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레이더에도 포착됐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아 경험이 풍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호주의 사우스 멜버른,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와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알 아흘리로 드러났다.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팀이다. 영국의 '더선', '풋볼 런던' 등이 알 아흘리가 포스테스코글루 감독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영입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알 아흘리는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의 대체자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주목하고 있다. 야이슬레 감독은 오는 여름 독일 라이프치히로 돌아갈 수 있다. 그는 유럽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알 아흘리 감독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 야이슬레 감독이 연봉 960만 파운드(178억원)를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비슷한 연봉이 책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감독 연봉 순위 6위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