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 시절 친구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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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4일 아들 결혼식 장면을 공개하지 않았다. /뉴데일리DB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동호씨의 결혼식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 삼청각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이 대통령의 결혼식에 참석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과 예비 며느리까지 가족 모두가 수년 동안 모진 고통을 이겨내 왔기에 매우 각별하면서 애틋함이 묻어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은 신랑과 신부에게 덕담을 건네려다 목이 메어 바로 말을 잇지 못했다. 신랑과 신부가 두 내외에게 인사를 드릴 때도 네 식구 서로가 그동안 큰 마음고생을 위로하고 앞날을 축복하며 눈물 닦기에 바빴다"고 썼다.
결혼식에는 대통령의 소년공 시절 친구들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소년공이 다녔던 오리엔트 시계 공장 친구들을 결혼식장 밖에서 만났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결혼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의원들 다수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