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드론 100여대 발사에 이스라엘 '요격' 자신감이스라엘 총리 "필요한 만큼 계속 싸울 것"
  • ▲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 수도 테헤란 시내. 250613 출처=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이 격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란이 드론으로 맞대응에 나서자 이스라엘도 추가 공격 감행 의사를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미 전투기를 추가 투입해 200여대가 넘는 전투기를 공습에 동원한 사실도 공개했다.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에피 데프린 준장은 13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드론 100대 이상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다"며 "모든 방어 시스템이 위협을 요격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발사한 드론이 이스라엘에 도달하기까지는 수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어 이날 이른 아침 시작된 대(對)이란 공습에 200대 이상의 이스라엘 공군 항공기가 투입됐다고 덧붙였다.

    1단계 공세에서 IDF가 이란에 전투기 수십대를 동원해 목표물 수십곳을 타격했다고 알려진 만큼 추가 출격한 전투기를 포함하면 200대 이상의 전투기가 공습에 동원된 것이다.

    아울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성명을 통해 "필요한 만큼 계속 싸우겠다. 우린 훨씬 더 많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해 추가 공격을 시사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