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성공 위해 열심히" … 박찬대와 경쟁 예고
  •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만장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이 인용되자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심판정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4 (사진=공동취재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법사위원장 사퇴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나름대로 큰 대과 없이 법사위원장의 소임을 마치게 됐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임기를 마쳤으니 물러간다. 법사위원장 재임 기간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느 자리에 있든 늘 처음처럼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지지자들과 함께 더 낮고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원내대표에 이어 정 의원도 직을 내려놓으면서 이들이 차기 당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박 원내대표도 이날 고별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3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김병기·서영교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로 나섰다.
어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