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체들, 김수현에 수십억대 배상 청구A사, 김수현 '예금·대출금'에도 가압류 걸어 D사, 김수현 명의 자택 1채에 '30억' 가압류
  • ▲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스탠포드 호텔에서 직접 입장을 밝히고 있는 배우 김수현. ⓒ정상윤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연예 활동'에 비상이 걸린 한류스타 김수현(37)이 국내 광고업체 3곳으로부터 도합 33억7986만3113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한 기업은 김수현을 상대로 1억 원 상당의 채권(은행 예금, 대출금) 가압류를 신청하고, 또 다른 기업은 김수현 명의 자택 1채에 대해 30억 원 규모의 가압류를 거는 등 김수현과 소속사에 '기업 이미지 실추'에 따른 막대한 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사, 김수현 상대 '20억대' 손배소 제기


    본지 취재 결과, 김수현과 광고계약을 맺었다가 해지한 A사는 지난 4월 24일 김수현을 상대로 채권 가압류 신청을 했다. 청구 금액은 1억 원. 이 사건은 서울동부지법 민사52단독에 배당됐다. 

    또 A사는 지난달 2일 김수현을 상대로 8억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같은 달 7일 서울동부지법 민사7단독에 배당됐다. 

    마찬가지로 김수현을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손절'한 B사는 지난 4월 25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5억100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에 배당됐다.

    또 다른 광고업체 C사는 지난달 2일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20억2986만3013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에 배당됐다. 

    광고업체 D사는 김수현의 부동산 자산을 동결시켰다. D사는 지난달 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소재 김수현의 자택에 30억 원 규모의 가압류를 걸었고, 같은 달 20일 서울동부지법이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골드메달리스트, 김세의 대표 자택 '가압류' 

    한편 골드메달리스트도 김새론과의 스캔들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의 자택에 가압류를 걸며 자금 압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일 김 대표 명의 자택 2채(1채는 공동명의)에 각 20억 원씩 총 40억 원의 가압류 결정을 내렸다.

    앞서 골드메달리스트는 김 대표와 고인의 유족 등을 성폭력 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고, 이들에게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도 냈다. 

    이에 대해 고인의 유족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및 무고죄 등으로 맞고소한 상태다.
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