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체들, 김수현에 수십억대 배상 청구A사, 김수현 '예금·대출금'에도 가압류 걸어 D사, 김수현 명의 자택 1채에 '30억' 가압류
-
-
- ▲ 지난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스탠포드 호텔에서 직접 입장을 밝히고 있는 배우 김수현. ⓒ정상윤 기자
이 중 한 기업은 김수현을 상대로 1억 원 상당의 채권(은행 예금, 대출금) 가압류를 신청하고, 또 다른 기업은 김수현 명의 자택 1채에 대해 30억 원 규모의 가압류를 거는 등 김수현과 소속사에 '기업 이미지 실추'에 따른 막대한 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사, 김수현 상대 '20억대' 손배소 제기
본지 취재 결과, 김수현과 광고계약을 맺었다가 해지한 A사는 지난 4월 24일 김수현을 상대로 채권 가압류 신청을 했다. 청구 금액은 1억 원. 이 사건은 서울동부지법 민사52단독에 배당됐다.
또 A사는 지난달 2일 김수현을 상대로 8억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같은 달 7일 서울동부지법 민사7단독에 배당됐다.
마찬가지로 김수현을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손절'한 B사는 지난 4월 25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5억100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에 배당됐다.
또 다른 광고업체 C사는 지난달 2일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20억2986만3013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에 배당됐다.
광고업체 D사는 김수현의 부동산 자산을 동결시켰다. D사는 지난달 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소재 김수현의 자택에 30억 원 규모의 가압류를 걸었고, 같은 달 20일 서울동부지법이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골드메달리스트, 김세의 대표 자택 '가압류'
한편 골드메달리스트도 김새론과의 스캔들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의 자택에 가압류를 걸며 자금 압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일 김 대표 명의 자택 2채(1채는 공동명의)에 각 20억 원씩 총 40억 원의 가압류 결정을 내렸다.
앞서 골드메달리스트는 김 대표와 고인의 유족 등을 성폭력 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고, 이들에게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도 냈다.
이에 대해 고인의 유족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및 무고죄 등으로 맞고소한 상태다.

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