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홍근 더불업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를 지낸 박홍근 의원이 11일 SNS를 통해 “국회가 정당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국민의힘 해산에 나서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른바 '3개 특검법'을 통해 내란죄 등을 수사한 이후 위헌정당 심판을 통해 국민의힘을 궤멸시킬 것이라는 시나리오와 맥이 닿는다. 

    박 의원은 "(정당법 개정안을 발의할) 당시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조기 대선에서 패배하면, 국민의힘이 반성하고 쇄신할 거란 상식적 기대가 있었기에 법안 통과에 집중하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파면 두 달 만에 치른 대선에서 국민은 정권 교체로 국민의힘을 심판했만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윤석열 탄핵 반대 당론의 무효화조차 반대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끝내 제대로 반성도 쇄신도 하지 않을 테니, 결국 국회가 정당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주권자의 요구와 법률적 절차에 따라 해산에 나서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3월 ‘당원인 대통령이 내란·외환 행위로 파면되거나 형이 확정된 때, 정부(법무부)가 지체 없이 소속 정당의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하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명 정권이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끝나면 정당 해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각자도생할 준비들이나 하라”고 했다.
어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