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시스템 정상화 차원 … 주말·휴일 순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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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이전할 방침인 가운데 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시민들이 관람하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를 위한 예비비(259억)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 대통령은 국가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청와대 복귀 예비비는 총 259억 원으로, 용산 대통령실 이전 예비비였던 378억 원의 69%인 119억 원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사무실 배치는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배치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로의 복귀는 업무 시간이 아닌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조정된 관람 운영은 지금의 발표 이후 청와대재단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 게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재단에 따르면, 다음달 14일까지 현행 관람 방식이 유지되고 다음달 16~31일 청와대 관람 시간과 동선 등을 조정한다고 했다.
아울러 8월 1일부터 청와대 보안 점검 등을 위해 관람이 임시 중단된다. 청와대 관람은 이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 완료 이후 재개될 예정이다.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