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흥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 뜨거워손흥민 잔류 가능성 크다는 분석 나와손흥민 의지, 토트넘 의지, 새로운 감독 의지 모두 손흥민 잔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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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뜨거운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연합뉴스 제공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 이적설이 뜨거웠다.
중동의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 영입에 힘을 쏟고 있는 형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에게 역대급 연봉을 제시할 거라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할 거라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에 정통한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 기자는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유는 3가지다. 손흥민의 의지, 토트넘의 의지, 새로운 감독의 의지다. 새로운 감독으로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 유력하다.
첫 번째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의지가 없다. 두 번째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이 필요하다. 마지막 세 번째, 새로운 감독은 베테랑 손흥민의 도움이 간절하다.
오루크는 "손흥민의 미래와 토트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과거에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을 원했고, 손흥민은 거부했다. 손흥민은 이상적으로 토트넘에 더 머물고 싶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그는 토트넘에서 해줄 역할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여름 토트넘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다면, 캡틴 손흥민이 필요할 것이다. 손흥민의 경험이 젊은 선수단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감독은 손흥민을 남겨두고 싶어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오루크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 매체는 "재정적인 관점에서 볼 때, 토트넘은 오는 여름 손흥민을 팔고 싶은 유혹이 있을 것이다. 당연하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경험과 영향력은, 프랭크 감독이거나, 혹은 다른 새로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때 큰 자산이 될 것이다. 팀을 빨리 안정화시키고 싶다면 손흥민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된다면 나머지 선수단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빠른 시간 안에 좋은 팀을 만들 수 있으며, 더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스토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피력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