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20여대 로보택시 시험 운행 "완전 자율주행·유료 로보택시, 결국 성공할 것"루시드 3.72%↑·리비안 2.86%↑
  • ▲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출처=APⓒ연합뉴스

    오는 12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차인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실시하는 테슬라를 필두로 미국 전기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4.55% 올랐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은 9939억달러로 늘어 다시 1조달러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시험 운행 소식이 이날 알려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우선 약 20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큰 문제가 없을 경우 운영 차량 대수를 늘릴 예정이다.

    테슬라에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기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으며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략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완전한 자율주행과 유료 로보택시를 향한 여정에는 많은 차질이 있겠지만 결국에는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선전에 힘입어 이날 다른 주요 전기차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루시드는 3.72%, 리비안은 2.86% 각각 올랐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