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10일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 최종전이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확정한 한국, 국내 팬 앞에서 자축 경기 원해월드컵 본선 탈락 확정된 쿠웨이트, 한국과 자존심 대결
  •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10일 쿠웨이트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을 펼친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축구가 역사적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이라크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승점 19점을 쌓으며 조 1위를 유지한 한국은 남은 쿠웨이트전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편안한 마음으로 최종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월드컵 11회 본선 진출 축포를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한국이 이라크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면서 11회 연속, 통산 12회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이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흔들림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한국은 이라크에 승리하기 전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제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쿠웨이트전에 주전 선수들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AFC는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한국 팬들 앞에서 빛나는 경기력으로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기념하고 싶어 할 것이다. 한국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최고의 폼을 되찾았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쿠웨이트에 대해 AFC는 "팔레스타인에 0-2로 패배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이 무너졌다. 때문에 쿠웨이트는 자존심을 걸고 한국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쿠웨이트는 B조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것이다. 그리고 다가올 도전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