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조사 필요하다고 판단" … 지난달 30일 한차례 조사
  •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뉴데일리 DB

    경찰이 '12·3 비상계엄' 당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지난달 30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 관계자는 9일 "조 장관과 김 장관에 대해 5월 30일 한차례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수단 관계자는 "국무위원들은 모두 피의자로 입건이 돼 있다"며 "비상계엄 국무회의가 열린 대접견실의 CCTV 확보해서 분석했고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무위원 중 조 장관과 김 장관을 먼저 조사한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수단은 비상계엄 국무회의와 관련 지난달 2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특수단측은 "한 전 총리 등이 그동안 국무회의와 관련 국회 등에서 했던 진술과 CCTV 내용이 다른 부분이 있어 조사했다"고 했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