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인도네시아오픈 4강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에 2-0 완승안세영은 이번 대회 4경기 모두 2-0 완승 거두며 압도적 존재감 드러내결승 상대 중국 왕즈이, 역대 전전 11승 4패로 절대 우세
  • ▲ 안세영이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 진출하며 4년 만에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연합뉴스 제공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3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8 21-17)으로 무너뜨렸다. 

    32강에서 부사난 옹밤룽판(태국·12위), 16강에서 김가은(한국·25위), 8강에서 포른파위 초추웡(태국·8위)을 모두 2-0으로 격파한 안세영은 4강에서도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야마구치를 제압했다. 세계 최강의 압도적 기세다. 

    이제 안세영에게 남은 건 우승이다. 안세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21년. 안세영은 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세계 랭킹 5위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의 '천적'으로 불리는 선수. 그렇지만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 8강에서 탈락했고, 안세영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로 결정됐다. 최근 흐름에서는 안세영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2-1(13-21 21-18 21-18)로 잡은 안세영은 4월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결승 여자 단식 경기에서도 2-0(21-17 21-16) 승리를 거뒀다. 통산 상대 전적 역시 안세영이 11승 4패로 크게 앞선다. 

    왕즈이를 상대로 자신감과 분위기 모두 좋은 상황이다. 안세영 우승 희망이 높아지고 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