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캠프 글로벌책임강국위 좌장 맡아외교·안보·통상 정책 관련 자문 역할민정수석에는 'YS 아들 비리' 수사 오광수 유력
  • ▲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뉴시스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선이 확실시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첫 국가정보원장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임명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3일 복수의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임기 시작 후 첫 내각 구성에서 국정원장에 이 전 장관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이 후보의 남북관계 컨트롤타워인 민주당 선대위원회 산하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좌장을 맡아 외교·안보·통상 정책 관련 자문 역할을 해왔다.

    북한 문제 전문가로서 남북 문제와 북중 문제에 정통하며, 참여정부 당시 외교안보철학 구현과 중장기적 안보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남북국회회담 추진 자문위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 후보는 초대 대통령실 민정수석으로 오광수 대륙아주 변호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오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8기로 이 후보와 연수원 동기다.

    오 변호사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대검 중수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한 특수통 출신이다. 전주고를 거쳐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검사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 씨 비리 사건을 비롯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등을 맡았다. 
박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