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사상 첫 UCL 우승하며 프랑스 첫 트레블 달성이강인은 벤치에 대기하다 끝내 출전하지 못해그럼에도 한국 선수로서 17년 만에 UCL 우승, 사상 첫 트레블
  • ▲ PSG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결장했다.ⓒ연합뉴스 제공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인터 밀란(이탈리아)와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PSG의 '한'이 드디어 풀렸다. PSG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정상에 섰다. 그리고 프랑스 축구 최초로 '트레블'에 달성했다. PSG는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마지막 퍼즐은 UCL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에 PSG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의 예상이 맞았다.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마지막까지 부름을 받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5명의 교체 명단을 모두 사용했지만 이강인의 자리를 만들지는 않았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UCL 정상에 선 선수가 됐다.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박지성에 이어 17년 만에 UCL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한국 선수 최초로 트레블 영광을 품었다. 한국 선수 최초의 UCL 결승 출전에 이은 UCL 우승은 아쉽게도 달성하지 못했다. 

    팽팽한 경기가 예상됐으나, PSG는 이를 뒤집었다. 수비의 나라 이탈리아 최강의 팀 인터 밀란을 상대로 무려 5골 폭죽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선제골과 전반 20분 데지레 두에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PSG는 멈추지 않았고, 후반 3골을 더 폭발시켰다. 후반 18분 두에, 후반 2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후반 41분 세니 마율루의 연속골로 UCL 우승을 확정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