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가방끈 얼마나 긴 건지조선시대 백수양반들에게까지 이어져그래, 네 끈 긴 건 알겠는데…비뚤어진 선민의식, 그 참을 수 없는 천박함
  • ▲ 1984년 서울대에서 벌어진 민간인 감금 폭행-고문 사건을 기록한 나무위키는 당시 경향신문의 보도지면을 수록해 당시 사건을 설명했다. 당시 서울대 복학생협의회 집행위원장이었던 유시민은 이 사건으로 구속됐다. 당시 서울대 운동권 학생들은 학내에 있던 민간인 4명을 정보기관 하수인(프락치)으로 몰아 학생회관에 감금하고 폭행-고문했다. 심지어 물고문도 자행했다. 당시 학교축제 기간이라 캠퍼스에는 외부인들이 많이 들어와 있었다. 폭행-고문 당한 4명 중 1명은 방송통신대 학생이고 나머지 3명은 대학생이 아니었다. 그들은 서울대 축제가 궁금해 온 것뿐이라고 했지만, 서울대생이 아니란 이유로 잔혹한 집단폭행과 고문을 당했다. 전두환 정권이 괴물이라고 주장하던 운동권의 도덕성이 나락으로 떨어진 사건이었다. 괴물을 타도하겠다면서 스스로 괴물이 된 사건이었다. ⓒ 나무위키 화면 갈무리

    《‘왕의 남자’와 ‘공돌이’》

     

    《동방예의지국》이라 하니 "셰셰"

    《동방예의지국》한국은 참 비겁한 나라다.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그리고 높고 힘센 사람들에겐 한없이 공손해지며 온갖 예의를 다 갖춘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부족한 이들을 향해선 조롱 비하 무시는 다반사고 인간에 대한 예의도 없다. 

    귀화 한국인 박노자 교수의 말대로 인간을《벌레》로 만든다.  

      

    다른 나라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조선의 사대부들은《대국》중국을 어찌나 좋아하고 섬겼는지 모른다. 

    무조건 "쎼쎼" 다. 

    《동방예의지국》이란 말도 실은 중국인들이 조선에 붙힌 말이다. 

    고대 희랍인들도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매우 예의바른 땅》의 의미로《에티오피아》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 가방끈 짧다고 비하 : 공돌이와 공순이

    《공돌이》《공순이》를 아십니까?

    한국엔《공돌이》《공순이》들이 존재했다. 

    그들은 대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고 또래들이 대학에 다닐 때, 공장에서 노동을 해야 했다. 

    《문벌의 나라 / 줄의 나라》 한국에서《가방끈》이 짧다는 건 놀림의 대상이었다. 

    공부한다는 구실로 가산을 탕진했던《먹고 대학생》들보다 그들의 삶의 태도가 훨씬 더 경제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국가 경제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국은 참 이상한 나라다. 

    노동을 비하하고, 놀고 먹는 걸 자랑으로 여긴다. 

    조선 시대 사고방식이다. 

    역설적이게도 한국의 경제성장 신화엔《공돌이 / 공순이》역할도 컸다. 

    자유민주주의라는 체제경쟁력 속에 한국 노동자들의 노동 생산성은 세계적이었다.  

     

    ■ 김문수 부부, 공돌이-공순이 부끄러워 하지 않아

    지금 유력 대선 후보들도《공돌이》경력이 있다. 

    비하가 아니다. 

    오히려 높이 평가되는 부분이다. 

    한 명은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고, 대신 공장에서 노동을 해야 했다. 

    그가 대중적 지지를 얻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른 한 명은 대학생이었지만《공돌이 / 공순이》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참상을 보고, 입으로《노동인권》을 외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공돌이》가 된 경우다. 

    명문고 명문대를 졸업,《꽃마차》타고 출세길을 달리는 자신의 동기생들과 달리 그는 노동 운동에 투신했다. 

    부인도 노동 현장에서 만났고, 백년해로 중이다. 

    진한 러브 스토리, 서사 중에 서사가 아닐 수 없다. 

     

    이제 한국은 미성년 노동자들이《공돌이 / 공순이》로 비하되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미성년 노동을 금지하고 있다. 

    미성년 노동을 이용해 제조된 상품에 대해선 무역 제한을 가할 수 있도록 근거도 마련해놓았다.  

     

    ■ 가방끈 긴 '왕의 남자' 유시민

    《경제강국》이며《선진국 호소국》 한국엔 벼락출세 서사도 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누군가는《공돌이 / 공순이》가 되어야 했을 때, 누군가는 먹고살 만한 가정에서 태어나《먹고 대학생》그리고《룸펜 지식인》으로 풀려 평생을 무직자로 보낸 후 정치권《줄》을 잡아 권력을 쥔다. 

    문제는《작은 그릇》《큰 감투》를 쓸 경우다.    

     

    노무현 정부 때《왕의 남자》가 최근 구설수에 올랐다. 

    출세 하기 전 그는《가방끈》 긴 무직자였다. 

    《풀타임(full-time) 근로자》였던 적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못배워서 직업을 못구한게 아니라 근로를 싫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장관직에 올랐다. 

    학생 운동을 얼마나 요란하게 했는지 몰라도, 유시민 은 대학재학 중《가방끈》짧은 이를 학원 프락치로 몰아 전대미문의 폭력을 가한 사건의 중심인물이었다.

    그래놓고도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방끈》을 향한 그의 편애는 이재명 의《호텔경제학》논란 와중에도 나타났다.

    경제학석사나 돼야 이해할 수 있는 논점이라고 했다.

    그 가족에 대한 추문도 있다. 

    《알박기 공공기관장》친누나의 거짓말 이력과 법카 장보기, 그《마약》조카 등.  




    ■ 언어폭력 대마왕, 유시민과 김어준

    《왕의 남자》가 최근《'고졸’ 비하 망언》을 했다. 

    김문수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를 향해서다. 

    고졸 여공이 대학생을 만나 결혼했기에 남편을 높게 볼 수밖에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 이다. 

    정말 놀라운 건, 언어폭력 을 가하는 그의 태연자약함과 천연덕스러움이다. 

    더구나 좌파를 자처하며 그럴 수 있을까 싶다.   

     

    유시민김어준 은 언어폭력 기술자들이다. 

    그 폭력은 우발적이지 않다. 

    치밀히 계산된 결과다. 

    민중 편에 선다고 자처하지만, 실은 선동을 통해 민중의 호주머니를 터는 상업주의자들 에 불과하다. 

    《‘고졸’ 차별》발언을 한 유시민 과 그 차별의 장을 만든 김어준 은 사과가 필요하다.  

     

    《가방끈》으로 사람을 평가했던 건, 조선시대《백수》양반들의 나쁜 버릇이다. 

    노동을 비하하고, 자신보다《가방끈》짧은 이를 향해 언어폭력 (서울대 재학 시절엔 물리적 폭력 )을 퍼부은 유시민.

    판을 깔아 놓고 함께 장단을 맞춘 김어준

    이 둘을 반면교사로 삼아《유시민-김어준 법》을 제정, 언어폭력 근절 계기를 마련하고픈 마음이 굴뚝같다.

    《김어준 대법관법》이니 《대법관 100명법》이니 온갖 잡법둘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 판이다.

    그 무더기속에 묻혀 법안 이름만 보고 통과될 순 없을까?

    황당한 상상 한 번 해봤다,



이양승 객원 논설위원 / 군산대 무역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