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뒤편 비행기 떨어졌다" 신고 접수 …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추락 기체는 해군 P-3C … 대잠 작전용 항공기소방차 17대·헬기 2대 현장 투입 … 재산 피해도 조사 중

  •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일대에서 군용 비행기 추락 사고가 29일 발생했다. 추락한 비행기에는 4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인명 피해 여부는 여전히 확인 중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경상북도 위기관리대응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당국에 "아파트 뒤편에 비행기가 떨어졌다"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추락한 기체는 해상 감시 및 대잠 작전 등에 사용되는 해군 소속 P-3C 해상초계기로 파악됐다. 

    기체에는 탑승 인원 4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명 피해 여부는 현재 확인 중이다.

    이번 사고로 인근 지역에서는 산불이 발생했으며 불길도 확산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현재까지 소방 17대, 40명이 동원됐고 소방헬기 역시 2대가 투입된 상태다.

    당국은 기체 파편이나 화염에 따른 재산 피해 규모도 조사 중이다.

    현장에는 소방, 경찰, 군 등 관계기관이 출동해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 직후 경상북도 재난관리과와 포항시는 상황을 유관기관에 전파했으며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경북도와 포항시에 화재 관련 상황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사고 당시 포항 지역의 기상은 맑은 상태였으며, 북동풍이 초속 5.4m로 불고 있었고 기온은 18.8도, 습도는 73%였던 것으로 발표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비행 경로 등은 조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김상진 기자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