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점검 중 실탄 1발 오발軍 "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 ▲ 사진은 2024년 5월 22일 경기도 연천 육군육군 5사단 GOP 장병들이 철책을 따라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육군 제공

    서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 부대에서 지난 28일 북한 측을 향해 기관총을 오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양승관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29일 오전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28일 수요일 오후 5시쯤 서부전선 GOP에서 총기 점검 간 실탄 한 발이 발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대는 총기 점검 중 북한 측을 향해 기관총 K-6 실탄 1발을 오발했으나 탄착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공보차장은 "해당 부대는 상황 발생 즉시 북측으로 안내 방송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북한군 특이 동향은 없다"면서 "현재 해당 건에 대한 세부적인 사안은 조사 중에 있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은 별도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육군 최전방 부대의 실탄 오발 사고는 지난달 23일 강원 철원 중부전선 감시초소(GP)에서 GP 경계 근무에 투입된 한 장병이 화기 점검 도중 K-6 기관총 실탄 1발을 발사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실탄은 진지 방호문을 뚫고 북측을 향해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