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이제 귀국해 김문수에게 한 표 행사 부탁""한동훈, 도봉 유세처럼 승리에 힘 실어주길""나도 내가 김문수라는 심정으로 처절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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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갤러리 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집중유세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6·3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과 관련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며 경선 후보들을 향해 김문수 대통령 후보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우리 당을 지지해주신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특히 비상계엄과 탄핵,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의 잡음으로 실망을 드렸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모든 아픔과 갈등을 뒤로 하고 오로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재명 범죄 세력의 총통 독재를 저지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국가 정상화를 위해 모두 하나가 되어 반드시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문수 후보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족, 교육 등 소중한 보수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면서 "이제 소중한 가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다시금 새롭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마지막 총력전을 펼칠 때"라고 했다.
이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언급하며 "김문수 후보를 포옹하면서 지지 선언을 해주신데 이어 오늘 김문수 후보에 대한 확고한 지지의 뜻을 밝혀 주면서 우리는 원팀이라는 걸 재확인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지난번 도봉 유세에 이어 다시 한번 유세장에서 김문수 후보님과 손을 맞잡고 승리에 힘을 실어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선 "이제 귀국해서 김문수 후보에게 한 표 행사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보수의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위태로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김문수가 되어 2표씩 더 모아야 할 때"라며 "저도 오로지 당의 승리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김문수'라는 심정으로 더 처절하게 더 절박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 김문수를 알리겠다"며 "국회의원들은 마지막 6일 동안 모두 지역으로 내려가 바닥 표심을 하나라도 더 훑는 총력전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