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0대 제외한 전 연령대 비호감도 1위이준석 지지자 27.7% '지지 후보 변경 가능'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과반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뉴데일리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6001명에게 '절대 대통령에 당선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에 대해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48.2%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4.9%,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3.3%로 뒤를 이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1.1%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는 성별과 무관하게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위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60.9%로 가장 높은 비호감도를, 김 후보는 50대에서 42.0%로 가장 높은 비호감도를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는 40대에서 18.5%로 가장 높았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를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광주·전남·전북(25.2%)과 강원·제주(41.3%)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비호감도 1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광주·전남·전북에서 57.9%, 이준석 후보는 서울에서 15.3%로 비호감도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 계속 지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10.4%, 김 후보 지지층은 10.1%의 비율로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에선 27.7%, 권 후보 지지층에선 37.9%가 지지 후보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 100% 방식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