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단 가장 큰 '깜깜이' 직전 마지막 조사민주 44.7% vs 국힘 39.8% vs 개혁 6.6%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데일리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중 모집단이 가장 큰 6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6.9%,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41.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양자 간 격차가 5.1%포인트로 좁혀졌다는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이날 나온 여론조사 결과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으로 불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돌입하기 전날까지 조사한 내용에 한해 이날 이후 발표되는 것은 가능하며 이날부터 조사된 내용은 공표가 금지된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민'이 지난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6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46.9%, 김문수 후보 41.8%를 기록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9%,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전북, 강원·제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섰다. 

    구체적으로 ▲서울 이재명 42.9%, 김문수 43.4% ▲경기·인천 이재명 50.2%, 김문수 40.3%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47.5%, 김문수 40.2% ▲광주·전남·전북 이재명 69.8%, 김문수 19.7% ▲대구·경북 이재명 27.6%, 김문수 61.3%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41.1% 김문수 47.4% ▲강원·제주 이재명 51.3%, 김문수 37.7% 등이다. 

    연령별로는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이재명 후보를,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김문수 후보를 상대적으로 더 지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7%, 국민의힘 39.8%, 개혁신당 6.6%, 조국혁신당 1.5%, 진보당 0.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해 추출된 가상번호에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