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이재명 49.2% vs 김문수 38.6%(2005명·5월 16~17일 조사)2차 이재명 48.4% vs 김문수 39.6%(2008명·5월 24~25일 조사)3차 이재명 46.9% vs 김문수 41.8%(6001명·5월 25~27일 조사)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5.1%포인트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민'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6001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46.9%, 김문수 후보는 41.8%로 나타났다. 둘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1%포인트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포인트)
조사는 무선 100%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3%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9%,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4%, 기타 0.5%, 없음 0.7%, 모름 0.7%다.
지역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가 경기·인천(50.2%), 대전·세종·충청(47.5%), 호남(69.8%), 강원·제주(51.3%)에서 김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김 후보는 서울(43.4%), 대구·경북(61.3%), 부산·울산·경남(47.4%)에서 이 후보보다 높았다.
같은 업체가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8.4%, 김문수 후보 39.6%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8.8%포인트였다. 이준석 후보는 8.4%, 권영국 후보는 1.5%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 6.1%, 무선 RDD 방식의 자동응답 조사)
같은 업체가 지난 16~17일 전 국민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9.2%로 김 후보(38.6%)보다 10.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준석 후보는 7.6%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 5.6%, 무선 RDD 방식의 자동응답 조사)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것에 대해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는 끝났다'고 생각했던 김문수 후보 지지층이 다시 뭉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안 된다'는 인식하에 집토끼들이 김 후보 쪽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이 최근 낮은 자세로 선거를 임하자는 취지로 '압승'이라는 표현을 못 쓰게 했는데 이런 인식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공유되면서 여론조사에서 답변을 안 하거나 전략적으로 의도적으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한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