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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 외교관들로 구성된 '나라사랑전직외교관모임'(공동대표 이재춘·조원일·송종환)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나라사랑전직외교관모임 제공
"김문수 후보는 공직자로서 탁월한 업무 수행능력과 공정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본인의 청렴성과 개인적 신뢰도까지 더해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대한민국의 외교를 지휘할 적임자임이 분명하다."
퇴직 외교관들로 구성된 '나라사랑전직외교관모임'(공동대표 이재춘·조원일·송종환)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교관 124인은 자신들이 전직 외교관 120인을 대표해 지난 13일 발표한 김문수 후보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자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문수 정부 출범 이후 추진될 대외정책이 대한민국 주도의 남북관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의 초석인 미국·서방국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 유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관계의 강화, 그리고 지난 30여 년간 건전하지 못했던 한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가치외교 및 혈맹외교 등을 중심으로 전개돼야 하며, 이는 국민 대다수의 견해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은 대한민국의 우호적 태도에 대해 오만한 태도를 보여왔으며, 최근에는 서해 잠정조치수역 내 인공구조물 설치, SK텔레콤(SKT) 해킹 등의 불법행위로 대한민국을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들이 보여온 대중국 굴종적 태도 등, 우리 측이 자초한 면도 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은 1992년 한중수교 이래 지난 30여 년간의 대중 외교가 건전하지 못했음을 인식하고서, 중국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정립해 나가야 할 때이다. 특히 서해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을 무시하는 침략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나라사랑 전직외교관 모임의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문 전문
지난 5·13일 '나라사랑 전직외교관모임'은 김문수 대선후보 지지 입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공직자로서 탁월한 업무 수행능력과 공정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에 더하여 본인의 청렴성과 개인적 신뢰도까지 더하여,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대한민국의 외교를 지휘할 적임자임이 분명합니다. 이에 오늘 우리는 전직 외교관 120인을 대표하여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서, 우리는 장차 김문수 정부가 들어서면 추진하게 될 대외정책의 근간은 아래와 같을 것임을 기대합니다. 이는 국민 다수의 공통된 견해라고 확신합니다.
1. 남북한 관계에서는 "정치권력자가 아닌 국민이 주인이 되고, 또 압도적 경제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에 정통성이 있다. 따라서 통일은 남북한 주민 모두의 이익을 염두에 두면서, 대한민국의 주도로 대한민국의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2. 대한민국이 지난 80년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를 발전시켜 온 것은 한미간의 포괄적 협력관계를 비롯하여,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서방국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에 기초한 것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외교는 이 초석을 근간으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태롭게 하여서는 안 된다.
3. 일본은 자유민주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의 일원이다. 금년에 수교 60주년을 맞는 한일관계는 "서로 우방국이라는 공동의 인식하에 어두운 과거를 극복해 나간다"는 우리의 외교적 방향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본다. 장차 역사적 사료와 문화재의 반환 문제도 이러한 바탕 하에서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4. 한편, 중국은 대한민국의 우호적 태도에 대해 오만한 태도를 보여왔으며, 최근에는 서해 잠정조치수역 내 인공구조물 설치, SK텔레콤(SKT) 해킹 등의 불법행위로 대한민국을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특히 민주당 측 인사들이 보여온 대중국 굴종적 태도 등, 우리 측이 자초한 면도 있다. 대한민국은 1992년 한중수교 이래 지난 30여 년간의 대중 외교가 건전하지 못하였음을 인식하고서, 중국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정립해 나가야 할 때이다. 특히 서해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을 무시하는 침략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하여야 한다.
5. 대한민국의 외교는 이제는 국가이익의 개념을 전통적 개념에서 더욱 확대하여,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에 바탕을 둔 인류공동체의 이익을 실현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유민주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을 가장 우선시하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 국가 및 혈연적으로 과거를 공유하는 국가들도 잊지 않아야 한다.
우리 전직 외교관 120인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선거캠페인이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을 기원하며, 또 그렇게 믿습니다.
2025년 5월 27일
나라사랑 전직외교관모임 공동대표 이재춘, 조원일, 송종환
◆'나라사랑 전직외교관 120인 김문수 대선후보 지지 선언' (2025년 5월 27일) 참여자 명단
강근택, 강대흥, 강도호, 강원식, 공선섭, 권영대, 권영재, 권영진,
금정호, 김 건, 김경근, 김권만, 김동억, 김두영, 김병섭, 김삼훈,
김석우, 김성엽, 김영기, 김영준, 김옥주, 김응중, 김의식, 김종록,
김종일, 김중근, 김진만, 김홍락, 김흥수, 김흥수2, 남주홍, 노영우,
도영석, 문병록, 문태영, 박석환, 박승무, 박인규, 박창일, 박희주,
배상길, 배양일, 배우곤, 변승국, 서영길, 서현섭, 손선홍, 송근호,
송영식, 송종환, 신길수, 신동련, 신숭철, 신 언, 신연성, 신장범,
신재현, 신현석, 심윤조, 양동칠, 연상모, 오기철, 오상식, 오승용,
오재학, 오행겸, 유시야, 이경우, 이병국, 이병화, 이석조, 이시영,
이시형, 이양구, 이영하, 이영현, 이영호, 이원영, 이원형, 이윤복,
이인호, 이재춘, 이종칠, 임대용, 임성준, 장기호, 장동희, 장성집,
장시정, 전대주, 전부관, 전재만, 정달호, 정동일, 정순석, 정 신,
정영구, 정영조, 정재남, 정정검, 정진호, 정화태, 정화현, 조갑동,
조원일, 조창범, 진기훈, 최경보, 최기출, 최병구, 최승호, 최양부,
최영하, 최조영, 최 혁, 한영희, 한윤섭, 허덕행, 허방빈, 허 철,
홍승목, 황길신, 황용식, 황명희 (이상 124인. 가나다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