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하락尹 사건 재판장 지귀연 '중단해야'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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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뉴데일리DB
6·3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CBS 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 정치 현안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같은 조사(49.2%)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반면 김 후보 지지율은 39.6%로, 36.4%였던 지난주 조사 대비 3.2%포인트 올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지난주 9.4%에서 0.2%포인트 오른 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보수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5.2%로 이준석 후보(26.7%)를 앞섰다. 김 후보는 지난 주 41.2% 대비 4.0%포인트 오른 반면, 이준석 후보는 30.4%에서 3.7%포인트 하락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는 이재명 후보가 55.8%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37.3%, 이준석 후보는 3.9%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차기 대선에 대한 질문과 연결된다. 응답자의 52.5%는 '기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답한 반면, 36.9%는 '기존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으로 답했다.
대선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97.7%가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가 95.4%로 가장 많았고,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2.3%, '투표를 안 하겠다'는 응답은 1.9%로 나왔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1.1%,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0.8%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6%, 국민의힘 38.4%,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0.9%로 나타났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을 심리하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재판을 계속 맡아야 하는 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52.0%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고, 34.0%는 '계속 맡아도 무방하다'고 답했다.
지 부장판사는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대법원 윤리감사실에 민주당이 제기한 접대 의혹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지희 기자